검찰은 이 의원이 2002∼2004년 중견 건설업체인 H사 전 대표인 최모 씨에게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금품수수 경위 및 대가 관계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민주당 출신의 전직 의원이 현역 의원 시절인 2002, 2003년 최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 씨가 2002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H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들 정치인에게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회사 인수 후 회사 돈을 빼내 인수자금 340억 원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로 최 씨를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