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임 인사차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한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에게 “양당 정책위의장들이 정책협의회를 열어 쟁점 법안이나 현안에 대한 간극을 좁히고,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좋은 의견”이라며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자주 만나 쟁점들을 해결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이날 올해를 여야간 ‘무(無)정쟁의 해’로 만들기 위한 여야 협약의 25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비전 2005 위원회’ 회의를 열어 △당론 대 당론 대결 탈피 △상임위 및 특위의 자율적 법안처리 보장 △정치협상회의 수시 가동 △여야 미합의 사항 여론검증을 위한 TV 토론 관례화 등의 실행과제를 밝혔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