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노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훌륭해”

  • 입력 2005년 1월 4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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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61)씨가 노무현 대통령을 “역대 대통령중 가장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조 씨는 3일 밤 KBS 라디오 ‘열린토론’에 출연해 “노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3대 권력 축’을 모두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가 말하는 3대 권력축은 첫째, 당 총재직을 장악해 입법부를 손아귀에 넣는 것. 둘째 검찰을 장악해 사법부를 통제하는 것. 셋째가 국정원을 장악해 협박정치를 강화하는 것.

조씨는 “지금 검찰이 중립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고 국정원이 내사해 협박한다고 하는 사람도 없다”면서 “노 대통령은 자기를 축소시키면서 나라를 민주화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것은 다 실패해도 이 세 가지 사실만으로도 노 대통령은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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