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과 통화요금 분당 525원…통신공급 합의

  • 입력 2004년 12월 31일 0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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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30일 개성공단 시범단지의 ‘통신공급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의 통신사업자인 KT와 조선체신회사가 개성에서 열린 9차 통신협상에서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통신요금은 분당 0.5달러(약 525원) 이내에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합의에서 통신망의 연결 경로는 ‘개성공단∼개성전화국∼문산’으로 하고, 광케이블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는 내년 1월 중 통신공사를 마치고 2월부터 전화와 팩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북은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설치는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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