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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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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을 동행한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우 위원장이 정 장관과 면담했을 때 정 장관을 좋게 평하기 위해 ‘조수’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중국에서 조수라는 표현은 핵심 참모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통역자가 한자어를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일부 언론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중국에서 조수는 측근, 참모, 조력자, 오른팔 등의 뜻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어 어감(語感) 때문에 본뜻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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