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駐러시아-장기호 駐이라크대사에 신임장

  • 입력 2004년 12월 10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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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김재섭(金在燮) 주러시아 대사와 장기호(張基浩) 주이라크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를 전격 방문한 데 대해 “프랑스를 방문한 뒤 파리에서 서울로 돌아오려면 이라크 상공을 지나야 할 텐데 대통령으로서 차마 그냥 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라크로 부임할 장 대사에게 “우리 군 장병들이 아주 능력 있고 우수하기 때문에 아르빌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라크가 아직도 위험요소가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김 대사에게는 “러시아에도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부임해서 우리 경제인들이 사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적, 외교적 뒷받침을 잘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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