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政, 자이툰부대 파병 1년연장 동의안 내달 처리키로

  • 입력 2004년 11월 26일 18시 31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6일 올해 말로 만료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국군의 파병기간을 1년 늘리는 파병연장동의안을 여야 합의 아래 가능한 한 조기에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당정은 국회에 제출된 이라크 자이툰부대,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 동의부대에 대한 파병연장동의안 3건을 29일 국회 국방위에 상정한 뒤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29일쯤 여야 의원 5명으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을 자이툰부대가 주둔중인 이라크 아르빌에 파견해 현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동의안 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과 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 유재건(柳在乾)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종인(林鍾仁)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파병연장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론 채택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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