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前총재 미국생활 마감 1일 귀국

  • 입력 2004년 11월 1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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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가 1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출국해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 ‘한반도 장래와 동북아 안보’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서를 제출했다.

이 전 총재는 대선 패배 후 스탠퍼드대에서 연구 활동을 해 오다 지난해 10월 차남 수연(秀淵)씨의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로 인해 재출국을 미뤄 오다 미국생활 정리차 출국했었다.

앞으로 이 전 총재는 지난달 초 구입한 서울 남대문로의 개인 사무실을 오가며 지인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의 정치 재개설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총재는 9월 21일 서울 옥인동 자택을 찾아온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에게 “소속 의원 전원의 의원직을 걸고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라”고 이례적으로 ‘고강도’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재측은 “정치 재개설은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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