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회사, 北유전 탐사계약

  • 입력 2004년 9월 21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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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석유 및 가스 개발 회사인 아미넥스가 북한과 20년간 유전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아미넥스는 북한에 유전개발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탐사와 발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아미넥스가 유전을 발견할 경우 에는 자체 생산분에 대해 로열티를 갖게 된다.

아미넥스측은 북한 내 유전 발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5년 동안 일부 해안과 내륙에서 유전 개발에 착수해 소량의 원유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홀 아미넥스 대표는 “석유산업 개발은 최근 핵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미넥스는 2001년 처음 북한을 방문한 뒤 계약 체결을 추진해 올해 6월 말 북한 정부와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나 몇 가지 절차상의 문제로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

파리=금동근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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