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이란 상임위의 심의 절차를 생략하고 법안을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 통과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공화당이 예외적인 절차를 밟아서까지 북한인권법안의 통과를 추진하려는 것은 이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민주당 의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민주당내 반대 세력을 무력화하려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풀이 된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 한국 의원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북한인권법안 처리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의 북한인권단체들이 법안의 신속 통과를 위해 미 의회에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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