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독립유공자 후손 차관이상 人事때 우대

  • 입력 2004년 8월 4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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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정부의 차관급 이상의 고위 정무직 인사에서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별도 인사 파일을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4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장차관급 고위직 인사에서 우대하기 위해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실에서 국가보훈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이들 후손들의 공적사항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관급 이상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은 20명 정도이며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고 있는 400여개 이상의 고위 정무직 인사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해외 인재풀에 대한 인사 파일을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여성과 장애인, 지방 출신, 이공계 등의 인사를 우대하기 위해 부처별로 균형인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균형인사지수’를 연내에 개발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앙인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각종 인사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있으며 균형 인사를 실현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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