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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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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조모씨(43)는 “체포된 탈북자 일행 가운데 북쪽에 남은 유일한 혈육이 포함돼 있다”며 “중국 투먼(圖們)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그들이 북송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외교부 당국자를 면담한 탈북자 정모씨(36)는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중국 당국이 탈북자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고, 다음주라도 곧바로 북송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외교부측은 ‘중국 정부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응하지 않을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다. 외교 채널을 통해 최대한 구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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