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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1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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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22,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0차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관한 포괄협정(UA)과 이행합의서(IA)에 가서명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6월 말 미국이 제시한 오산-평택 이전기지의 설계 최종안(MP)을 검토한 결과 요구가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실무 차원에서 350만평 안팎을 수정 제시해 미국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전술지휘통제(C4I) 체계 이전 △미군 간부 숙소 문제 △시설설계 원칙 △기타 비용의 개념 정리 등 미합의 쟁점들에 대해서도 이견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협상단은 미국측과 가서명한 UA와 IA를 이달 말 대통령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한 뒤, 다음 달 중 국회의 동의를 얻기 위한 비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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