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출마했던 민주당 조영상 후보와 부천시 부시장을 지낸 무소속 방비석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홍 후보는 부천 토박이로 부천시 소사구청장을 지내는 등 32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대부분 부천에서 보낸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신·구도심 균형발전, 소사∼원종∼김포공항∼경의선 능곡역을 잇는 국철 건설, 저학년 초등생까지 100% 급식 제공, 각종 위원회 여성 비율 30%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혜영 전 부천시장과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으며 부천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지낸 열린우리당 신 후보는 개혁성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계남구청 신설, 도세(道稅) 2000억원의 지역개발사업 투자, 교육자치를 위한 기획단 설치, 심곡복개천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조 후보는 ‘잘 사는 부천’을 구호로 내걸고 주민 편의 위주의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추진, 항공기 고도제한 완화, 시립탁아소 증설 등을 약속했다.
변호사인 조 후보는 중동신문 발행인, 중동신도시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장, 부천 YMCA 이사를 지냈다.
방 후보는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나섰다. 그는 원 부천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자 6개월 동안 부천시장 대행을 맡았다.
그는 구도심 뉴타운 재개발사업 추진, 영세공장 집단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재래시장과 연계된 역세권 집중 개발 등을 공약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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