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총리 辭意 표명…후임 김혁규씨 유력

  • 입력 2004년 5월 14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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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4일 고건(高建) 국무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노 대통령은 이달 말경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데 이어 다음 달 20일경 내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총리는 이날 저녁 청와대 관저에서 노 대통령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참여정부 1기 총리의 임기는 17대 국회 개원 전까지라고 생각해 왔다”며 “새로운 국정 운영의 틀을 만들 수 있는 편리한 시기에 총리직에서 졸업시켜 달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대통령비서실 개편과 관련해 문재인(文在寅)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신설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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