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후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간자키 다케노리(神崎武法) 대표와 회담하면서 재방북 의사를 전달하고 이해를 당부했다.
그는 2002년 9월 방북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북-일 정상회담을 갖고 조속한 수교 등을 약속한 평양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방북 때 김 위원장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고 평양선언 이행을 약속하는 공동문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김 위원장의 일본인 납치 시인과 사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일본인 피랍자 5명이 2002년 10월 일시 귀국해 현재까지 일본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북-일 양측은 귀환 일본인의 북한 잔류 가족 8명의 상봉 문제를 놓고 대립하면서 현재 수교회담이 중단된 상태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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