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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7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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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李圭煌) 전무는 27일 “예기치 못한 열차 사고로 피해를 본 북한 동포들을 재계가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면서 “지원금액은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해 직접 기탁하도록 하되 4대 그룹에 한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들 4대 그룹은 이르면 28일부터 전경련을 거치지 않고 대한적십자사에 현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주요 회원사에 모금액을 할당하는 등 모금 주체로 나설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그룹이나 개별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997년 대북 식량지원을 위해 옥수수 1만1111t(200만달러 상당) △99년 대북 비료 지원을 위해 80억원 △2001년 겨울 내의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바 있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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