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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5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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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秋美愛) 선거대책위원장이 목숨을 걸고 감행한 ‘3보1배’가 해체 지경에 이른 당 조직과 골수당원들을 추스르는 데는 일단 효과가 있었지만,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전략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장성민(張誠珉) 선거기획단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일 당 차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의 경제정책상 햇볕정책상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충청표의 눈치를 보느라 좌고우면해 온 그동안의 태도와 달리 수도권 주민과 일반 국민을 염두에 두고 타당성 문제를 근본부터 다시 지적하겠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나아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훼 발언’을 계기로 노사관계와 탄핵문제 등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태도를 전형적인 포퓰리즘에 입각한 ‘분열주의’로 몰아붙인다는 방침이다.
6일부터 본격화될 추 위원장의 호남 및 수도권 전략지역 지원유세도 민주당 분당책임과 열린우리당의 정체성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공세를 펼 계획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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