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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24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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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례대표 의원 수는 현행 46명으로 유지하고 그동안 논란이 돼온 여성전용선거구제도와 석패율(惜敗率) 제도는 이번 선거법 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합의했다.
4당 원내총무는 24일 국회에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원 정수, 지역구 의원 수 등 선거구 획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막바지 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민련이 제주도를 포함해 지역구 의원 15명을 늘리자고 제안했고 우리 당은 지역구 13명, 비례대표 13명 등 26명을 증원하자고 주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국민 여론을 존중해 현행 지역구 의원 수를 227명으로 동결하는 안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는 “열린우리당이 의원 수를 동결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으나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현행 의원 수를 동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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