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티센크루프 “한국 기업 인수… 동북아 거점 육성”

  • 입력 2004년 2월 9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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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기계 철강분야 전문기업인 독일 티센크루프의 에크하르트 로캄 총회장대행 일행을 만나 “동북아 허브 구축은 앞으로 남은 저의 임기 4년 동안 정부의 최우선 순위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동양엘리베이터를 인수한 티센크루프의 한국 투자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로캄 총회장대행은 “한국의 고급인력 양성, 연구개발 투자,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에 관심이 많다”면서 “자기부상열차, 조선, 석유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캄 총회장대행은 또 “티센크루프는 전략적으로 동북아시아 진출을 위해 한국을 선정했다”며 “향후 몇 개월, 몇 년에 걸쳐 기업인수나 합작투자 등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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