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최기상/盧대통령 '신중한 발언' 기대

입력 2003-12-16 18:33수정 2009-10-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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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자 A1면 ‘불법자금 한나라의 10분의 1 넘으면 정계 은퇴할 용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한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은 한마디 말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막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한나라당이 수백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은 것에 비해 10분의 1, 아니 100분의 1밖에 안 된다 해도 불법 정치자금은 ‘투명성’을 강조해 온 현 정부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은 얼마 전에도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발언으로 국민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국민은 더 이상 그런 식의 충격 발언을 원치 않는다. 이제라도 들끓는 민심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최기상 회사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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