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후원회 잇단 취소

  • 입력 2003년 11월 4일 19시 09분


한나라당의 시도지부 후원회와 의원 개인후원회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인천시지부(지부장 이경재·李敬在)도 14일로 예정된 시지부 후원회를 취소하는 등 이달 중 후원회 개최를 예정했던 시도지부가 일제히 후원회를 취소했다.

개인후원회의 취소나 연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양희(李良熙) 의원은 7일로 예정된 개인후원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상배(李相培) 권오을(權五乙) 정형근(鄭亨根) 의원 등 이달 중 후원회가 예정돼 있는 의원들도 연기나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울시지부(지부장 박원홍·朴源弘)는 당초 4일 중앙당 10층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던 시지부 후원회를 중앙당의 요청으로 전날 밤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지부측은 후원회 행사용으로 주문했던 떡과 과일 등을 마포에 있는 보육원 두 곳에 전달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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