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선발 올부터 인터넷 생중계

  • 입력 2003년 11월 3일 18시 44분


올해부터 카투사(KATUSA·주한미군을 지원하는 한국인 사병) 선발의 모든 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병무청은 4일 오후 서울 지방병무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하는 2004년도 카투사 선발과정을 홈페이지(mma.go.kr)를 통해 자막으로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개 선발에는 카투사 지원자 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참관자 60여명이 참석해 선발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개 추첨한 난수를 컴퓨터에 입력한 뒤 전산 프로그램에 의해 무작위로 최종 선발자를 결정하는 절차를 지켜보게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선발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 실시간 중계를 도입했다”면서 “최종 선발자에겐 입영일자와 부대를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로 즉각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는 2434명 모집에 6591명이 지원해 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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