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재신임 투표 실시땐 정쟁의 세월 보내게될것”

  • 입력 2003년 10월 24일 18시 48분


24일 사회단체 대표 및 원로들이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국민투표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권주훈기자
24일 사회단체 대표 및 원로들이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국민투표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권주훈기자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각계 원로들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뉴국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 논의를 중단할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송월주(宋月珠)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서경석(徐京錫) ‘시민의 힘’ 상임대표, 손봉숙(孫鳳淑)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박인주 흥사단 대표, 신천영 경실련 사무총장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말 재신임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면 정치권은 경제현안이나 정치개혁 등 산적한 현안을 제쳐놓고 정쟁의 세월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재신임지지 여론이 50%를 훨씬 넘는 만큼 여야는 대통령을 재신임한 것으로 간주하고 국민투표 중단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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