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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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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관련 공동성명은 북한이 16일 ‘핵 억지력의 물리적 공개’를 경고한 데 따라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EC는 지난해 멕시코 회의에서도 “핵무기 포기 공약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경고 성명을 채택했었다.
그러나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방콕을 방문 중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은 “매우 민감한 현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별도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핵 공동성명 채택에 반대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한편 17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북한 핵 저지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아시아 각국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 등에 대한 나의 의지가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 9월 당시만큼이나 결연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방콕에서 APEC 각료회의 참석 뒤 호주 및 캐나다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어 북한도 결국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남북장관급회담에서도 6자회담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도록 북측에 촉구한 적이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배석했던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싱가포르 통상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 시작과 관련한 막판 조율 작업을 벌였다. 양국은 22∼2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때 협상 시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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