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내달 6일 출국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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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다음달 7,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7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6일 출국한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공식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7일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의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과 아세안의 통합과정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 주도로 제출한 ‘동아시아연구그룹(EASG)’ 보고서의 협력사업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반기문(潘基文) 대통령외교보좌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7일 오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함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별도로 갖고 3국간 포괄적 협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3개국 정상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하는 경제 연대 촉진과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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