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올 후반기엔 경제 전념”

  • 입력 2003년 8월 18일 18시 45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올 전반기에 북핵 문제 해결과 금융시장 안정에 힘을 쏟았다면 후반기에는 경제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의 확충과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 등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특히 노사문제는 핵심과제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회의를 앞두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경제 관련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는 일을 경제부총리가 챙겨 달라”고 지시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또 노 대통령은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8·15경축사에서 밝힌 자주국방 부분은 별도로 관리하기보다는 국정점검의 차원에 포함시켜 챙겨 달라”며 “각 부처의 정책과 시책을 표준화해서 이를 점검표로 만들어 총리실에서 전반적으로 점검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국회에 상정된 법안들이 차질 없이 처리되고, 올해 입법하기로 계획돼 있는 법안들도 신속히 제출해 연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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