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내달1일 재개

  • 입력 2003년 8월 17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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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육로(陸路)관광이 예정대로 9월 1일부터 재개된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불투명해졌던 현대아산의 대북(對北)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16일 북한에서 돌아와 “금강산 육로관광을 당초 예정대로 9월에 재개하기로 북한과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금강산 육로관광은 올 2월 시작돼 동해안 임시도로를 통해 4차례 이뤄졌으나 본도로 공사를 이유로 중단됐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육로이든 해로이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북측의 협상 파트너가 약속했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도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분간 육로관광을 격일로 운영하다 ‘매일출발’로 일정을 확대한다는 것.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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