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金행자 해임건의안 20일 처리

  • 입력 2003년 8월 12일 18시 22분


한나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미군 장갑차 점거 시위와 한나라당 지구당 기습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19일 국회에 제출해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는 이날 의총에서 “경찰의 사실상 방조 아래 한총련의 미군 장갑차 점거시위와 야당 당사 기습사건이 벌어졌다”고 해임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총련의 장갑차 점거 사건은 반국가적 행위”라며 “1차적 책임이 있는 법무부장관 행자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은 사퇴해야 하며 자진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인사권자는 국가의 정체성 수호의지의 표시로 이들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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