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또 여권 신청

  • 입력 2003년 8월 5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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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미국 방문을 위해 5일 서울 노원구청에 여권발급을 신청했다.

황씨의 여권발급 신청은 3월과 6월에 이어 올 들어 3번째이다. 정부는 그동안 황씨의 미국 방문을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해 황씨에 대한 여권발급을 보류해 왔다.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국정원은 지난달 18일 황씨에 대한 신변보호가 보장될 경우방미를 허용키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며 “황씨에 대한 여권발급은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미국 디펜스포럼 파운데이션(회장 수잔 숄티)의 초청으로 다음달 말경 워싱턴을 방문하고 북한의 실상 등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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