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관광 임시 중단…鄭회장유족에 弔電

  • 입력 2003년 8월 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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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5일 대변인 성명에서 “정몽헌(鄭夢憲) 회장 사망이라는 비보를 접하여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정 회장을 추모하는 아픈 마음으로부터 금강산관광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측은 이에 따라 6, 7일 출발 예정인 금강산 유람선의 운항을 일단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인 9일부터 관광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 중이다. 조만간 금강산관광이 정상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태평화위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등 북한의 사회단체는 이날 정 회장의 유족 및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에게 조전(弔電)을 보냈내고 정 회장 유품의 금강산 안치 및 추모비 건립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해 왔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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