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장차관급 공직자 및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한 제2차 국정토론회에서 “적어도 6월 항쟁 이전의 정부 권력은 권위적이었든 민주적이었든 국가권력으로서 자율권을 보유해 정부가 결정하면 그 방향으로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학교수 시절 국가와 정부의 자율권을 분석한 책을 인용하며 “만일 그 상태(정부자율권 상실)가 계속되면 이것은 심각하다”고 정부의 국정주도력 회복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가혁신을 위한 공직사회의 개혁을 역설하면서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며 혁신을 일상화하기 위해선 학습을 해야 하는데 여러 부처의 학습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학습문화의 토대를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