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자회담 거부시사…외무성 "美, 北정권교체 음모" 비난

입력 2003-06-18 18:36수정 2009-09-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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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통해 “북한은 미국이 표방하는 그 어떤 다자회담에도 더 이상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됐다”면서 한미일이 추진 중인 5자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의 다자회담 주장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에 대한 고립 압살 행위를 위장하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또 “우리가 핵물질이나 미사일을 테러단체들에 팔 수 있다는 (미국의) 광란적인 모략선전은 ‘정권교체’ 시도를 합리화하자는 데 그 불순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미국의 ‘북한 정권 교체 추진설’에 대한 북한의 첫 공식반응이다.성명은 이어 “우리는 정전협정의 파기로, 선전포고로 간주되는 그 어떤 물리적 적대행위에 대하여서도 즉시에 보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조선 고립 압살 전략에 대처한 정당방위조치로서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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