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방일날(6일) 서울공항에 조기게양 방식 고심

입력 2003-06-03 16:54수정 2009-09-2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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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출국행사 의전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가 태극기 게양 방식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이 외국 방문 때 이용하는 서울공항은 정문에서 출국 행사장까지 좌우로 16개의 국기 게양대가 있어 대통령이 출국 행사 때마다 가로로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노 대통령의 출국일이 공교롭게도 현충일인 6일이어서 국기 게양 방식에 문제가 일어났다.

현충일인 만큼 서울공항에도 조기(弔旗)를 게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가원수의 장도를 격려하는 출국행사에 조기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

건국 이후 대통령이 현충일에 출국 한 것은 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98년에는 서울공항에 국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98년의 전례에 따라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5일까지는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행사장까지의 좌우 국기 게양대와는 관계없이 서울공항의 주 국기 게양기에는 대통령 출국일이지만 현충일의 의미에 따라 조기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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