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장에 이윤수…민주당 예결위원도 거의 비주류

민주당이 6월부터 시작되는 임기 1년의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에 비주류 중진인 이윤수(李允洙) 의원을 내정한 데다 예결위원의 상당수가 비주류-중도파 의원이어서 화제다.

민주당은 예결위 간사에 박병윤(朴炳潤) 의원을, 예결위원에 유용태(劉容泰) 최선영(崔善榮) 윤철상(尹鐵相) 배기운(裴奇雲) 김성순(金聖順) 김희선(金希宣) 박병석(朴炳錫) 박상희(朴相熙) 이재정(李在禎) 이창복(李昌馥) 이희규(李熙圭) 유재규(柳在珪) 조재환(趙在煥) 조한천(趙漢天) 전갑길(全甲吉) 최용규(崔龍圭) 홍재형(洪在馨) 의원을 임명했다.

예결위원 중 김희선 이재정 최용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주류 또는 중도파여서 당내에서는 정균환(鄭均桓) 총무를 비롯한 ‘비주류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내 행정실 관계자는 “16대 국회 들어 3년 동안 예결위원으로 활동할 기회를 갖지 못한 의원들을 배려하고 상임위와 지역구 선수(選數) 등을 감안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