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前의원 “개혁신당 참여”

  • 입력 2003년 5월 19일 0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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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李哲·사진) 전 의원이 민주당 친노(親盧) 신주류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대표를 맡고 있는 정치사회개혁연대의 운영위원 워크숍 결과 정치권의 개혁 신당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주화운동과 정치 개혁에 앞장섰던 인사들과 함께 신당 추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사회개혁연대는 90년대 초 ‘꼬마 민주당’에 참여했던 이 전 의원과 최욱철(崔旭澈) 전 의원 및 당시 당직자들이 구성한 단체다.

이 전 의원은 “지금 당장 민주당 내 신당 추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일단 민주당 밖에서 신당 논의를 진행하면서 추후 민주당과의 연계 여부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그동안 개혁당 김원웅(金元雄) 대표 등 ‘범개혁신당’ 추진 세력과 접촉해왔으며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 김원기(金元基) 고문 등과도 회동해 신당 문제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최근 일각의 세풍(稅風) 자금 관련설에 대해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하면서 부정한 돈을 만진 적이 없는데 전혀 근거 없는 오해를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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