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웅의원 "YS 稅風증인 신청 후안무치"

  • 입력 2003년 5월 13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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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13일 “세풍(稅風)사건 관련 혐의로 기소된 서상목(徐相穆) 전 의원측이 김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자신들의 혐의 사실을 희석시키려는 후안무치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YS는 97년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 내무부, 국세청 등 선거관련 핵심부처 책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선거중립을 엄정 지시했었고 세풍사건이 밝혀졌을 때도 이 사건을 명백한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하면서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를 여러 차례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서 전 의원측은 1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하다며 김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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