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 골프장에 따르면 식목일 하루 전인 지난달 4일 전씨가 부인 이순자(李順子)씨 및 측근 등과 3개 팀을 이뤄 라운딩했으며 아웃코스 3번홀(파 3) 그린 옆에 기념식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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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둘레는 대리석으로 둘러쳐져 있으며 대리석에는 ‘제12대 대통령 전두환’이라고 적혀있다.
이날 이씨가 이 홀에서 홀인원(한번 만에 골프공을 홀컵에 넣는 것)을 했으며 이를 기념해 관례에 따라 기념식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이날 골프 비용은 전씨의 비서가 현금으로 지불했으며 기념식수 비용도 전씨측에서 부담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린 재산명시 심리재판에서 신우진 판사(민사26단독)가 “재산이 없다면 어떻게 골프를 치느냐”고 묻자 “아는 사람들이 내준다”고 밝혔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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