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장관은 이날 미 상원의 한 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제안에는 우리의 우방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검토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이날 불가침 요구를 미국이 보장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회담은 무의미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와 관련, 뉴욕 타임스는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식량지원 안전보장 등 여러 단계로 이뤄진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마지막 단계의 조치가 이뤄질 때 핵무기를 해체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미 행정부는 강온파 모두 ‘사실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almost absurdly unacceptable)’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8일 미 행정부는 ‘북한이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 3자회담에서 미국이 경제지원과 안전보장을 해주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 중단을 협상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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