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씨 우울증으로 입원

  • 입력 2003년 3월 28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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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사진)씨가 우울증 등이 심해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홍업씨가 26일 서울구치소에서 잠시 석방돼 병원에 입원했, 우울증을 비롯해 평소 앓고 있던 고혈압과 당뇨 등을 치료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홍업씨 변론을 맡고 있는 정연욱(鄭然彧) 변호사는 “외부 의료진이 구치소로 들어가 홍업씨를 진찰한 결과 우울증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고 회복기에는 자살충동이 생길 수 있다는 소견을 내 구치소의 허가를 받아 외부 병원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재판부에 홍업씨의 신병 치료 등을 위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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