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회담에는 일본측에서 야부나카 미토시(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중국측에서는 푸잉(傅瑩) 외교부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이번 회담에서 일본측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가하는 한반도 문제에 관한 다자간 회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다자간 회담에 참석하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제토록 설득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4월중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의 베이징(北京) 방문을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최고 지도자 교환방문 합의에 따라 지난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한 중국측의 항의로 방문계획이 취소됐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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