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170억 지원

  • 입력 2003년 3월 20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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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13개 부처 장 차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구 민심수습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하철 참사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실종자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구지하철 전동차 전 차량(204량)을 선진국 수준의 불연성 재질로 전면 교체하고 대구지하철 2호선 역사와 설비도 강화된 안전기준에 맞춰 건설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부근 영세상인들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 납부기한을 9개월까지 연장해 주고 피해업소에 대해서는 최대 2억원까지 대출보증을 하는 등 세제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대구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테크노폴리스 건설, 한방 바이오밸리 조성, 기계 생물산업 육성,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 8월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와 관련, 대회운영비 부족액 100억원을 지원하고 경기장 개·보수 경비 70억원도 상반기에 특별교부세로 지원하는 한편 ‘대회중앙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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