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對北 성명 "北은 긴장조성 말라"

  • 입력 2003년 3월 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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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황영수 대변인(준장)이 7일 최근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를 경고하는 대북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박주일기자
국방부 황영수 대변인(준장)이 7일 최근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를 경고하는 대북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박주일기자
국방부는 7일 북한 전투기들의 미군 정찰기 위협 사태와 관련, 대북(對北)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군이 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황영수(黃英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군은 지난달 20일 전투기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이래 최근까지 일련의 군사 행동으로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해왔다”면서 “특히 2일에는 공해 상공에서 일상 임무를 수행중인 미 정찰기에 대해 근접 위협 비행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충돌의 위험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이 같은 긴장 조성 행위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한반도 안보 정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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