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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9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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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대전청사로 옮겨진 5t 트럭 5대 분량의 통치사료에는 △김 대통령의 1일 일정 및 행사계획표 1만35건 △국정노트 및 연설초고, 친필자료 89건 △대통령 주재 회의자료 4939건 △외국 정상과 교환한 서한과 외교문서 등 외교활동 자료 328건 △사진 동영상 테이프 1만7216건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지원 관련 문건과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자료 등이 들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기록보존소 관계자는 “이관 사료 가운데 당초 이관 목록에서 밝힌 사료가 모두 포함돼 있는지는 분류가 끝나는 24일 이후에 알 수 있다”며 “일부 자료는 당분간 청와대에 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록보존소는 자료 검토가 끝나면 내용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계 등에서는 정부의 이관 목록 발표 이후 “비밀기록 문건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한편 김 대통령이 사용한 집기류와 그동안 서울에서 보관해 온 이승만(李承晩)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등이 사용했던 집기류 등은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로 옮겨졌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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