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반대…대북송금 처벌을” 3·1절 국민대회 갖기로

  • 입력 2003년 2월 10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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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 반김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집행위원회’ 간부들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월1일 정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권주훈기자
‘반핵 반김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집행위원회’ 간부들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월1일 정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권주훈기자
황장엽(黃長燁)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과 김동길(金東吉) 전 연세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반핵반김(反核反金)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집행위원회’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무기 개발 포기와 함께 대북 자금지원 사건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정권이 남북한 민족을 표적으로 삼아 핵을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의 추종세력은 핵개발을 비호하고 반미선동으로 한미동맹을 와해시키려 한다”며 “정부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하는 한편 반미책동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또 “새 정부는 현 정권이 남북정상회담의 대가로 불법자금을 김정일에게 전한 사실에 대해 관련자들을 찾아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북한 핵개발과 김정일 위원장에 반대하는 ‘반핵반김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박홍(朴弘) 전 서강대 총장, 채명신(蔡命新) 전 주월한국군사령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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