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21일 개시…요금 1인당 25만원선 예상

  • 입력 2003년 2월 6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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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참여하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21일 시작된다.

5, 6일 금강산 육로관광 답사를 마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6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임시 출입국관리사무소(CIQ)에서 “14일부터 2박3일 일정의 시범관광에 이어 21일부터 일반인이 참여하는 육로관광을 실시키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대상 육로관광은 관광객이 여행코스를 선택하고 식당 음식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자유로운 관광이 될 것이라고 정 회장은 덧붙였다.

금강산 육로관광 요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바닷길을 통한 관광비용보다 싼 1인당 25만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또 “개성공단 착공식은 11∼1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지만 이달 중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달 말 평양체육관이 완공되면 다음달 중순 500여명 정도가 참가하는 개관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세부 일정은 남북 실무자들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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