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당선자 "재벌개혁 3대 과제 정면돌파할 것"

  • 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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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집단소송제 출자총액제한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등 3가지 제도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노 당선자는 3일 오전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집단소송제 출자총액제한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3가지 제도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인수위 관계자가 전했다.

노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재벌들이 집단소송제에 반대하는데 그렇다면 허위공시를 하겠다는 말인냐"며 "재벌이 자꾸 왜곡하면서 흔드는데 반드시 정면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노 당선자는 이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의로 곧 참석할 예정인 토론회에 가서도 이런 확고한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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