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추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95년 정계에 복귀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자 이를 거부하고 ‘구(舊) 민주당’의 정통성을 주장했던 인사들이 ‘지역주의 청산’을 주장하며 만든 결사체. 노 당선자도 이에 적극 참여했다.
그러나 통추는 97년 대선이 가까워지자 진로 문제를 놓고 내부 논란을 벌인 끝에 결국 ‘선(先) 정권교체’라는 명분을 내세워 국민회의에 합류했다.
현재 활동 중인 정치권의 옛 통추 멤버는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 김정길(金正吉) 박석무(朴錫武) 이철(李哲) 전 의원,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김부겸(金富謙) 의원, 개혁국민신당 김원웅(金元雄) 대표 등.
노 당선자는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통추 송년회 때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술을 따르며 당선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