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계 조선신보 주장 ＂내년 김정일 답방 부각될 것＂

내년에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현실성 있게 부각될 것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7일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평양 주재 조선신보 기자들이 좌담회에서 “내년에는 민족화해, 단합의 기운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미국이 대조선 대결정책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내년은 대결전의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민족 공조만이 내년에 예상되는 긴장 구도에 주동적으로 임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조선문제는 미국이 큰 변수이지만 미국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이 조선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