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28%… 1주새 6%P 줄어

  • 입력 2002년 12월 12일 00시 17분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11일 실시한 16대 대통령선거 관련 여론조사결과 선거일이 가까워오면서 부동층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조사 결과 ‘지지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부동층은 28.1%로 1주일 전인 4일 조사 때의 34.1%에 비해 6.0%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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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후보를 확실하게 결정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47.7%에서 56.9%로 늘었다. 지지후보를 확실하게 결정했다는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5.6%→47.2%로, 40대는 49.0%→61.7%로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전날의 2차 TV합동토론은 대선 후보의 지지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토론 이후 ‘후보 지지에 변동이 있었다’는 응답자는 4.2%에 그쳤고, 56.4%는 ‘후보 지지에 변동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35.9%는 TV토론을 시청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의사층은 80.3%로 4일 조사(79.0%)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 적극적 투표의사층은 △20대 66.2% △30대 78.4% △40대 84.2% △50대 91.7% △60대 이상 90.4%로 나이가 많을수록 투표참여 의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5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나선미 전문위원 sunny60@donga.com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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